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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E's BIBLE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과 롯의 선택 - 창세기 19장

by 버닝리 202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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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19장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과 롯의 가족들이 어떻게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의 위기에서 어떤 선택을 하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날 소돔의 모습

 소돔의 죄악

1   저녁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2   이르되 내 주여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찍이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그들이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밤을 새우리라
3   롯이 간청하매 그제야 돌이켜 그 집으로 들어오는지라 롯이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우니 그들이 먹으니라 4   그들이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5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6   롯이 문 밖의 무리에게로 나가서 뒤로 문을 닫고
7   이르되 청하노니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
8   내게 남자를 가까이하지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하건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 내리니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저지르지 말라
9   그들이 이르되 너는 물러나라 또 이르되 이 자가 들어와서 거류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하고 롯을 밀치며 가까이 가서 그 문을 부수려고 하는지라
10   그 사람들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닫고
11   문 밖의 무리를 대소를 막론하고 그 눈을 어둡게 하니 그들이 문을 찾느라고 헤매었더라

 

본문관찰

 소돔의 죄악 상이 잘나타나있는 1절에서 11절의 내용을 살펴보면 저녁때에 해가 지는 시간에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게 되는데 마침 롯이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이들이 하나님의 사람임을 알아보고 그들을 영접하는데 땅에 엎드리며 매우 겸손하게 이들을 맞이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롯이 소돔 성의 성문 위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보아 롯이 소돔이라는 도성에서 나름대로 높은 직위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는데요. 롯이 당시에 아브라함과 헤어지면서 가져온 여러가지 재물들로 소돔에서 풍족하게 지내고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후에 롯은 이들을 자신의 집에서 머물 것을 권합니다. 이에 롯의 초대에 응하고 그의 집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그때에 4절에 소돔 백성들이 늙은이 젊은이 가릴 것 없이 더불어 먼 동네나 가까운 동네나 가릴 것 없이 롯의 집을 찾아왔는데 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충격적 이게도롯의 집에 오늘 찾아온 손님들을 성적으로 범하겠다는 요구를 하면서 롯에게 그들을 집 밖으로 끌어낼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롯은 이들이 요구하는 응답에 응하지 않겠으며 자신에게 두 딸이 있는데 두 딸을 대신 그들에게 넘겨주겠다 하지만 이들은 이러한 롯의 반응에 자신들의 성읍에서 나름의 호사를 누리던 롯이 그들 가운데서 이제는 주관자가 되려고 한다고 하며 그러한 그의 반응에 불쾌함을 표현하며 더욱 강압적으로 롯을 압박합니다. 이들이 이제는 폭력적인 폭도가 되어서 롯을 밀치고 손님들을 범하기 위해 문을 부수고 들어가고자 하는 중에 하나님의 천사들은 롯을 집안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굳게 닫은 다음 폭도(?)들의 눈을 어둡게 만들어 그들을 찾을 수 없게 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았을 때 소돔이 당시에 얼마나 성적으로 타락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여자와의 관계를 넘어 이제는 아름다운 남자와의 관계를 즐기게 된 성적타락이 소돔의 전 성읍에 만연하였고 이러한 관계를 폭력을 써서라도 하고자 하는 왜곡된 성적 관념이 전 성읍 가득 퍼져있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하기에 오늘날 영단어에서도 소돔 sodom은 성적인 타락을 나타내는 단어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소돔과 고모라에서 힌트를 얻어 디씨코믹스에 나오는 범죄가 만연한 도시의 이름이 고담이라고 이름 붙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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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이 소돔을 떠나다

12   그 사람들이 롯에게 이르되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 내라
13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여호와 앞에 크므로 여호와께서 이곳을 멸하시려고 우리를 보내셨나니 우리가 멸하리라
14   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15   동틀 때에 천사가 롯을 재촉하여 이르되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어 내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16   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17   그 사람들이 그들을 밖으로 이끌어 낸 후에 이르되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18   롯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주여 그리 마옵소서
19   주의 종이 주께 은혜를 입었고 주께서 큰 인자를 내게 베푸사 내 생명을 구원하시오나 내가 도망하여 산에까지 갈 수 없나이다 두렵건대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나이다
20   보소서 저 성읍은 도망하기에 가깝고 작기도 하오니 나를 그곳으로 도망하게 하소서 이는 작은 성읍이 아니니이까 내 생명이 보존되리이다
21   그가 그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에도 네 소원을 들었은즉 네가 말하는 그 성읍을 멸하지 아니하리니
22   그리로 속히 도망하라 네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행할 수 없노라 하였더라 그러므로 그 성읍 이름을 1)소알이라 불렀더라

분문관찰

  소돔 사람들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난 롯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롯에게 그에게 속한 자 곧 그의 친족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고 소돔 성에서 떠날 것을 명한다. 소돔 성이 죄악으로 인해 멸망한다는 말을 들은 롯은 이를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가서 말하지만 사위들은 이를 농담으로 여기며 롯의 말을 무시한다.
 오늘날 우리도 이런 사위들의 모습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고는 있지 않은가 생각해볼 수 있다. 인간의 죄로 인해 이 세상은 침몰하고 있는 배와 같다. 그러한 배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구조선을 타야 하는 상황 속에 있지만 아직은 미미한 위험이라는 존재 앞에 구조선에 타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현재 내가 있는 거대하고 익숙한 배가 더욱 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영적인 세계에 눈 뜬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하는 것은 이 세계는 침몰하는 배와 같으며 우리는 룻의 사위와 같은 태도를 유지할 때가 많다는 사실이다. 언제든지 예수 그리스도라는 구조선에 올라탈 준비를 하고 살아야 한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와서 망설이고 있는 롯에게 천사는 그를 재촉한다. 빨리 그의 가족과 함께 이 성에서 떠날 것을 말한다. 그리고 도망가면서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경고하신다. 하지만 롯은 산으로 도망가라는 천사의 말에 산으로 가게 됐을 때 겪어야 하는 삶의 어려움을 걱정한다. 그리고 산에 까지 갈 수 없으니 다른 작은 성읍으로 자신이 피난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천사들은 이를 수긍하고 그 성으로 속히 가라고 말하는데 그 성읍의 이름은 소알이었다. 소알은 zoar 히브리어로 작다라는 뜻이다. 말 그대로 작은 성읍을 가리키던 것이다. 이 장면을 통하여서 롯의 우유부단함을 볼 수 있다. 성읍이 멸망한다고 천사가 경고하였음에도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 친척들의 말에 주저하며 결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불어 생명이 위급한 상황 앞에서 여러 계산을 하며 가장 좋은 방법을 제시한 하나님 앞에 자신의 생각을 내세우며 자신의 방법으로 하게 해 달라는 부탁을 한다. 하나님은 롯의 생명이 더욱 소중하기에 그에게 작은 성읍으로 옮겨가는 것을 허락하신다.
 믿음의 발걸음에는 결단이 필요하다. 이전에 것들은 계산하고 따지다 보면 우리는 믿음의 걸음을 한 걸음 내딛기가 천근만근이 되고 말 것이다. 롯이 우유부단하며 고민하는 모습은 오늘도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갈까 말까 망설이는 모습과 많이 오버랩이 된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을 진실로 믿는다면 두려워하지 않고 순종함으로 그 도성을 떠나 산으로 가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다

23   롯이 소알에 들어갈 때에 해가 돋았더라
24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25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26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으므로 소금 기둥이 되었더라
27   아브라함이 그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서 있던 곳에 이르러
28   소돔과 고모라와 그 온 지역을 향하여 눈을 들어 연기가 옹기 가마의 연기같이 치솟음을 보았더라
29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

내용관찰

 죄악으로 가득 차 있던 도시 소돔과 고모라는 유황고 불이 비같이 내리며 아침해가 돋아나는 빛과 함께 새로운 하루가 시작됨과 함께 멸망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소돔가 고모라는 모든 것이 다 엎어져 이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난리 속에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았고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롯의 아내는 그 자리에서 소금기둥이 되어버렸다. 롯의 아내는 왜 소금기둥이 되었을까요? 뜨거운 유황과 불에 의해서 급격히 암석화가 된 것일까요? 분명한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롯의 아내는 급박한 상황에서 미련을 가지고 있었기에 자신의 것들이 모두 무너지는 상황에 절망하는 마음이 들어 도망을 포기하며 뒤를 돌아보았을 것입니다. 우리도 이처럼 버리지 못한 것들로 인해 앞으로 살기 위해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가야 하지만 내 뜻과 내 생각대로 행하고 롯의 아내처럼 굳어버리는 일이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29절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해서 롯을 내보내주셨다는 구절을 보았을 때 의인의 중보기도가 한 영혼을 살리게 되는 기적을 우리는 29절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중보기도에 대한 지날 글 아래 링크 참조하세요 :)
https://burningree.tistory.com/71


 모압과 암몬 자손의 조상


30   롯이 소알에 거주하기를 두려워하여 두 딸과 함께 소알에서 나와 산에 올라가 거주하되 그 두 딸과 함께 굴에 거주하였더니
31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우리 아버지는 늙으셨고 온 세상의 도리를 따라 우리의 배필 될 사람이 이 땅에는 없으니
32   우리가 우리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동침하여 우리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33   그 밤에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큰 딸이 들어가서 그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그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4   이튿날 큰 딸이 작은 딸에게 이르되 어젯밤에는 내가 우리 아버지와 동침하였으니 오늘 밤에도 우리가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네가 들어가 동침하고 우리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후손을 이어가자 하고
35   그 밤에도 그들이 아버지에게 술을 마시게 하고 작은 딸이 일어나 아버지와 동침하니라 그러나 아버지는 그 딸이 눕고 일어나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36   롯의 두 딸이 아버지로 말미암아 임신하고
37   큰 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 하였으니 오늘날 모압의 조상이요
38   작은 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 하였으니 오늘날 암몬 자손의 조상이었더라

내용관찰

 롯은 소알에서도 만연한 죄악이 가득한 인간사회의 모습 속에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셨던 하나님이 자꾸 기억이 났을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소알에 거주하기가 두려워 롯과 가족은 산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롯은 두 딸과 동굴에 숨어 살게 되는데, 이런 삶에 소망이 안 보이던 딸들은 아버지를 통해 가문을 이어가겠다는 위험한 결단을 하게 됩니다. 두 딸은 롯에게 술을 주어 취하도록 마시게 한 다음 번갈아 가며 동침함으로 임신을 하게되어지고 그렇게 두 딸은 가문을 이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사건으로 모압 족속과 암몬 족속이 탄생하게 되어집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즉시 순종하는 것이 참 어려운 면모가 있습니다. 그것은 롯의 모습을 통해서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롯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산으로 향하라는 말씀에 순종했더라면 산에서도 하나님의 도움으로 살길을 찾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대로 소알로 향했던 그는 그곳에서도 불안에 떨다가 결국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고 그의 자손은 근친상간으로 인해 탄생하게 되는 굴욕을 맛보게 됩니다.

 마치며

 오늘은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을 맞이하는 사건과 이런 심판 앞에서 롯이 어떤 선택을 하며 이로 인한 삶의 결과를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소돔에서 나름 잘 살고 있던 롯은 하나님의 소돔의 심판이라는 무시무시한 현실 앞에 자신의 것들을 버리지 못하고 우유부단하게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에게 소돔에서 어서 떠나 산으로 가라고 하지만 롯은 자신의 생각에는 산으로 가는 것은 위험했기에 근처의 작은 성 소알로 향하게 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그렇게 소알을 향해 가게 되어집니다. 그러던 중에 뒤를 돌아보지 말라던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 롯의 아내는 소금기둥으로 그 자리에서 굳어버립니다. 그리고 소알에 향했던 롯은 그곳에서도 심판의 트라우마를 겪다가 산으로 향해 동굴에 숨어 사는 처지가 되어버리고 이런 삶에 소망이 없던 두 딸은 근친상간으로 자손을 이어 가문의 명맥을 이어갑니다.
 오늘 살펴본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이야기와 이런 급박한 상황 앞의 롯의 행동과 선택 그리고 결말이 시사해 주는 바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우리도 롯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생각해 보고 더욱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분의 예비하신 최고의 축복의 길을 걸어가는 여러분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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