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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E's coffee

커피의 바디감(Body)이란 무엇일까?

by 버닝리 202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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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바디감이 느껴지는 따뜻한 커피 한 잔
바디감이 풍성한 커피 한 잔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커피 맛 표현 중 바디감(Body)이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커피를 즐길 때, 우리는 다양한 맛과 향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바디감은 커피의 무게와 텍스처를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1. 바디감이란 무엇인가요?

 커피를 마실 때 "바디감"이라는 표현을 자주 듣게 됩니다. 이는 커피나 차, 그리고 와인 등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음료가 입안에서 느껴지는 무게와 질감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바디감이란 단어를 처음 접했을 때 다소 모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커피에서의 바디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커피에서의 바디는 원두에서 추출된 음료의 무게와 텍스처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이는 커피가 입안에서 느껴지는 무게와 특성에 대한 경험적인 표현으로, 커피의 전반적인 느낌을 설명하는 데 사용됩니다. 다른 음료나 음식에서 사용되는 "바디"와 마찬가지로, 커피에서의 바디는 가벼운 것에서 무거운 것까지 다양한 범위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2. 커피 바디감의 종류

 커피의 바디감은 대체로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 바디, 미디엄 바디, 풀 바디입니다. 각 바디감은 커피의 무게와 텍스처에 따라 구분됩니다.

라이트 바디 (Light Body)

 라이트 바디는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산도가 강조되고, 커피의 가벼운 특성이 부각됩니다. 라이트 바디 커피는 마치 물처럼 입안에서 쉽게 흘러내리는 느낌을 줍니다. 에티오피아나 케냐에서 생산된 커피가 대표적으로 라이트 바디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디엄 바디 (Medium Body)

 미디엄 바디는 중간 정도의 무게와 텍스처를 가지며, 가벼우면서도 일정한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이 유형의 커피는 균형 잡힌 느낌을 제공하며, 라이트 바디와 풀 바디 사이에 위치합니다. 브라질이나 콜롬비아에서 생산된 커피가 미디엄 바디를 대표하는 커피입니다.

풀 바디 (Full Body)

 풀 바디는 무겁고 입안을 가득 채우는 느낌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오일리하거나 크리미한 느낌이 있으며, 커피의 강도와 풍미가 풍부하게 느껴집니다. 인도네시아나 수마트라 지역에서 생산된 커피는 풀 바디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풀 바디 커피는 강한 맛과 향으로 입안에서 오래 지속되는 여운을 남깁니다.

3. 원두에 따른 바디감 차이

 바디감은 커피 원두의 종류, 로스팅 정도, 그리고 추출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각 원두가 가진 고유한 특성은 바디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라비카(Arabica) 원두

 아라비카 원두는 일반적으로 미디엄 바디에서 풀 바디에 이르는 다양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아라비카 원두는 과일향이나 꽃향과 같은 다양한 풍미를 가지고 있어서 섬세하고 균형 잡힌 바디를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아라비카 원두는 산도가 높고 향이 풍부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부스타(Robusta) 원두

 로부스타 원두는 풀 바디나 높은 바디감을 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로부스타는 라틴어로 "강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특징이 바디감에서 잘 나타납니다. 로부스타 원두는 강한 향과 높은 카페인 함량을 가지고 있으며, 진한 맛과 쓴 맛이 특징입니다. 에스프레소 블렌드에 자주 사용되는 로부스타 원두는 커피에 강한 바디감을 더해줍니다.

4. 로스팅과 추출 방법에 따른 바디감

 커피의 바디감은 로스팅 정도와 추출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크 로스팅은 원두의 오일을 표면으로 끌어내어 더 무거운 바디감을 형성하는 반면, 라이트 로스팅은 가볍고 산미가 살아 있는 바디감을 제공합니다.

추출 방법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에스프레소와 같은 짧은 시간 동안 높은 압력으로 추출되는 커피는 더 풍부한 바디감을 가지는 반면, 드립 커피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바디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5. 바디감과 개인의 취향

 바디감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으며, 이는 커피를 즐기는 경험에 있어서 중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커피 애호가들은 다양한 바디감을 경험하면서 자신이 선호하는 커피 스타일을 찾게 됩니다.

6. 마치며

 오늘 저와 함께 커피의 바디감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바디감이란 단어가 다소 모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다양한 커피를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바디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라이트 바디, 미디엄 바디, 풀 바디로 구분되는 바디감은 커피의 입안에서 느껴지는 무게감과 관련이 있으며, 커피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기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바디감은 입안에서 느껴지는 커피의 맛과 향이 무겁냐, 가볍냐에 따라 구분됩니다. 이는 주관적일 수 있지만,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커피 취향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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