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증인이 여자들이었던 이유 - 마태복음 28장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신 증인이 당시의 약자였던 여자들이 된 이유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활의 증인이된 여인들과 주저하는 제자들

특별한 증인들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28장에서 부활하시는 장면에서 특별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는 28장 5-6절에서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 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이곳에서 천사는 여자들에게 나타나서 예수님의 부활을 먼저 알게하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언약이 성취되었음을 이야기해 줍니다.

 왜 여자들이 먼저 알게되었나.

 예수님을 가장 가까이서 따라가던 제자들이 아닌 여자들이 어떻게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먼저 접하게 되었고 이를 믿고 전파하게 되었을까요? 먼저 여자들의 예수님을 향한 마음이었습니다. 이들은 28장 1절에서 나와있는 것처럼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유대인의 명절이었던 안식일이 지나자마자 두 여인은 새벽일찌 예수님의 무덤을 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는 그들이 얼마나 예수님에 대한 마음으로 그를 걱정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여자들의 마음의 중심이 그녀들이 부활의 증인이 된 이유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두 번째로 당시의 여인들은 증인으로서 인정이 되지 않던 약자들이었습니다. 사실 부활을 유대 사회에서 진짜 영향력 있게 증언하기 위해서는 증인으로서 능력이 있는 제자들이 먼저 이를 보고 부활의 증인으로 채택되어야 상식적이지만, 항상 약자들의 편에 계시던 예수님은 오히려 이러한 모든 사회적 우위를 선택하지 않고 무시받고 인정받지 못하던 여인들을 통해 부활의 사실을 먼저 알림으로써 예수님의 부활은 인간적인 상식 속에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하심 가운데 예수님의 가르치셨던 가치.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본질을 그대로 관통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세 번째 여자들이 증인이 됨으로 사실이 꾸며진 것이 아닌 사실이라는 것을 성경의 저자들은 적시함으로 부활의 증인을 그대로 여인들이 먼저 되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성경이 꾸며진 이야기이며 조작된 사건이었다면 이런 여인들이 증인 된 부분을 제외할 수 있었으나 진정 사실이며 성경은 모든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임을 여실히 드러내는 진리라는 것을 이러한 사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왜 증인이 되지 못하였나?

 유다를 제외한 제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앞에서 모두 도망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어디로 가든지 함께 하겠다던 고백이 무색할 정도로 군중들 앞에서 두려워하며 예수님을 부인하며 저주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위의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공포에 휩싸여 있던 제자들은 눈이 가려져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그토록 따르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것을 보면서 그들 또한 자신들의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었기에 두려움이 그들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유대인의 시선에서 잘못이해 하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3년 동안 옆에서 보며 배웠지만 여전히 자신들이 생각하는 메시아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증거는 제자들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기 얼마 전까지도 그들이 예수님께서 높임을 받을 때 자신들이 서로 높은 직위를 차지하기 위해 싸운 모습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의 극단적 상황이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버린 사건입니다. 그러하기에 이들은 매우 깊은 절망 속에 빠져있어서 각자 제 살길을 찾아가기 바빴던 연약한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는 하나님께서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것들은 온전히 이루려 하심이었습니다. 제자들이 이런 배신과 낙담으로 믿음이 무너질 것을 아셨던 예수님은 이들을 위하여 끝까지 기도하셨고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후에도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제자들에게 직접 나타나시고 가르쳐주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우리 모든 사람들을 어떤 모습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랑하시며 자신을 닮아가는 성황의 과정 속에 함께 하시며 우리를 도우신다는 것을 제자들이 부활의 증인으로 변화되어 사도행전의 놀라운 사역을 감당하게 되는 기적을 통해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 주십니다.

결론

 왜 예수님의 부활의 증인은 당시 사회적으로 약자였으며 증인으로 인정도 하지 않던 여자들이 영광스러운 첫 증인이 되었는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는 약자를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과 세상의 모든 판단과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로 모든 일들 하나님께서 직접 이루어 가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성경은 이 모든 사실을 나열함으로 인간적인 이득을 취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의 사실임을 더욱 나타내는 일이 여자들을 첫 증인으로 삼은 이유였습니다.
 더불어 제자들이 첫 증인 되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져 믿음이 약해져 갔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모든 제자들을 찾아가시고 힘을 더해주셔서 사도로 세우시고 복음 전파의 놀라운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 또한 제자들처럼 연약하고 믿음 없는 모습이지만 우리를 도우시고 함께 해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손길을 통해 멋진 하나님의 제자들로 살아가고 성령의 일들이 우리를 통해 나타나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지는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