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애굽기 15장에 나오는 마라의 쓴 물과
엘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 우리들이 해야 할 것들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해의 기적 이후 첫 고난
홍해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맛본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대감을 잔뜩 품은 채로 약속의 땅을 향해 행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사흘 길을 물도 먹지 못하고 계속해서 나아가던 백성들은 드디어 물이 있는 곳을 발견하였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물을 마신다는 기대감으로 물을 마시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기대했던 물 맛과는 달리 굉장히 쓴 물의 맛에 큰 실망을 하고 맙니다. 그리고 이들은 그 지역의 이름을 쓰다는 뜻의 마라라고 부르게 됩니다.
지금 직면한 상황은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의 기적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고난이었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백성의 반응은 어떠했을까요?
24 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모세를 원망하는 백성들
백성들은 바로 모세를 원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는 리더를 향한 일반 대중의 반응과 비슷한데요. 우리는 이러한 상황 앞에서 리더를 향해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이 상황을 맞이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하심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면서 대중들의 불평 섞인 반응에 쉽게 동조하여서는 안됩니다. 또한 이런 상황을 헤쳐나가야 하는 리더와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는 성숙한 반응을 보이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부르짖는 기도로 상황을 극복하는 모세
25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모세는 백성들의 원망 섞인 반응에 바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모세는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의지하였던 사람임을 살펴볼 수 있는데요. 어려운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여호와께 부르짖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응답해 주십니다.
모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고 이를 물에 던지니 쓰던 마라의 물이 이전과 달리 달콤하게 변하여 백성들이 물을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무릎 꿇고 기도하는 사람이 한 공동체를 위기에서 건져내는 모습을 볼 때 하나님께서는 리더를 통해서 일하심을 우리는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오늘 많은 사람들이 리더십에 대해서 의심하고 쉽게 판단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하나님의 사람을 통하여 일하심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리더십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임을 우리가 안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하듯이 리더들에게 순종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할 때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시고 리더가 잘못되었다면 이 또한 하나님의 손이 리더를 연단하시고 심판하실 것입니다.
위기 속에 기회를 주시는 여호와 라파 하나님
어려운 위기 속에서 모세가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응답해 주시고 위기를 극복하게 해 주십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위기 속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시며 이를 잘 지켜나간다면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더해주실 것을 약속해 주십니다.
26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급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계명을 잘 지켜나가면 애굽에서 위험이 되었던 질병들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십니다. 더불어 자신을 자신의 사랑하는 백성들을 치료하는 여호와 라파 하나님이심을 이들에게 알려주십니다. 이는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오늘날처럼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이기에 작은 질병일지라도 생명의 위협이 되던 때에 하나님께서 애굽에서의 질병을 하나도 내리지 않겠다는 약속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엄청난 약속이며 축복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여호아 라파 하나님을 더욱 굳게 붙잡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믿음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불평하며 낙심하기보다는 위기 속에서도 우리를 건지시며 오히려 더욱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며 기회를 주시는 놀라운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며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지금은 마라의 쓴물 같고 인생의 쓴맛을 맛보는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 내 삶 전체를 인도하고 계심을 믿고 나아갈 때 내 인생의 작은 것까지 세세하게 살피시고 인도해 주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마라를 지나 엘림으로
마라의 단 물 사건 이후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엘림이라는 지역으로 인도하십니다. 그 지역은 샘이 열두 개가 있으며 종려나무가 일흔 그루가 있는 사막 속 오아시스라는 말이 아주 잘 어울리는 아주 윤택한 곳이었습니다. 하나의 샘물도 귀한 거친 들판에서 샘이 열 둘이나 있는 사막 위의 거대도시가 세워질 만한 매우 풍요한 지역이었던 엘림에 이스라엘 백성은 마라의 쓴 물을 지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27 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이처럼 어려운 순간을 믿음으로 잘 이겨냈을 때 여호와 라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준비해 주신 놀라운 축복이 기다리고 있음을 엘림을 통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고난의 순간에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신뢰함으로 엘림과 같은 놀랍고 풍요로운 선물을 하나님께로부터 마음껏 받아 누리시는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내가 생각했던 축복 그 이상의 풍요와 축복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선물해 주실 것입니다. 내가 지금의 쓴 물로 인하여 나의 목을 충분히 축일만큼의 물을 바랐지만 이를 인내하였을 때 큰 도시를 이룰 만큼 풍성한 물이 준비된 놀라운 엘림의 이야기를 우리 삶에 더욱 적용하여 기대함으로 하나님을 날마다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마무리
오늘 여러분과 출애굽기 15장에 나오는 마라의 쓴 물 사건과 이를 모세의 절박한 기도로 단물로 바뀌고 더불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축복하시겠다는 언약을 받는 기회를 얻게 되는 놀라운 섭리를 알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모든 고통에서 치료하시는 여호와 라파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라의 쓴 물의 고통을 지나 절박한 기도로 이를 이겨내며 고난을 지났을 때 하나님이 엘림처럼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축복을 우리에게 크게 더하여 주실 것입니다. 고난 중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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