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E's Sion

이스라엘, 이란에 대한 보복으로 헤즈볼라를 택하다

버닝리 2024. 4. 18. 17:29
반응형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어떠한 보복을 할지에 대해서 모든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선택한 보복의 방법은 바로 헤즈볼라 공격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에게 어떤 공격을 했는지와 더불어 목적 및 방향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상공 위에 날아가는 전투기
상공 위를 날아가는 전투기들

반응형

이란에 대한 보복

 이스라엘은 이란의 본토에 대한 공격 직후에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의 통화를 통하여서 확전에 대한 염려를 잠재우기 위해 다소 온화한 의견을 전달하였으나 이스라엘 자국의 공격에 대한 방침을 다시 한번 내세우며 확전의 위험이 없는 선에서 철저하게 보복하겠다고 언론을 통해 전달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 네타냐 후 및 내각의 결정에 모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직접 공격 대신 이란이 후원하고 있는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해서 공격을 하였습니다. 공격의 대상은 헤즈볼라 고위급 장교 3명이었는데요. 이는 모두 장교들을 타깃으로 하여 이들에 대한 폭격으로 해당 장교들이 타고 이동하던 차량을 폭격시켜 사살하였습니다.

왜 헤즈볼라인가?

 이란에 대한 보복인데 이스라엘은 뜬금없이 레바논의 군사 조직인 헤즈볼라를 공격했을까요? 이는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친 이란 정당에 소속된 군사조직으로 이들은 이란과 같은 뜻을 가지고 행동하는 이란의 대리격되는 단체입니다. 또한 이번 이스라엘 하마스 사태로 인하여서 주변국들과의 군사적 마찰을 이어가는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와 국경을 맞닿은 북부 이스라엘 지역으로부터 헤즈볼라의 군사적 경계선을 물러날 것을 원하고 있는데요. 헤즈볼라가 하마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비난하며 국경지대에 위험을 계속해서 가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과 더불어 헤즈볼라를 처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도 이란에 대한 직접 공격을 통해서 전쟁의 확전을 이어나가기에는 현재 헤처나가야할 문제가 많았기에 일단 하마스와의 전쟁을 끝마치고 마지막 남은 가자지구의 라파지역을 점령한 뒤에 헤즈볼라를 국경선에서 물러나게 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밟아가며 이스라엘은 향 후 어떠한 행보를 이어갈지 결정하게 될 것 같으며 현재로서는 이란과의 직접적인 마찰은 피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헤즈볼라를 향한 응징을 이란 본토에 대한 응징으로 상징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란의 반응은? 

 이란의 반응은 사실 헤즈볼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는 비난하였으나 이란 정부는 직접적으로 헤즈볼라를 자신들이 지원한다는 발표는 한 적이 없기에 이러한 공격에 대해 자신들을 향한 공격이라고 비난 할 수는 없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정부에서는 이란이 헤즈볼라의 배후 세력임을 알고 있기에 이러한 공격이 이란에 대한 공격임을 인정하면서 이스라엘은 국제적으로도 자신들의 기조를 지켜가는 것이 증명이 되어지는 현재의 모양새입니다. 이란의 입장에서도 본토에 공격을 하지 않은 상황은 다행으로 여기고 있으며 이란 또한 자국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각하기에 확전에 대한 의지는 매우 적기에 레바논 군사 조직인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해서 자국의 침략과 같이 격렬한 반응은 현재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헤즈볼라의 반응은?

 현재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에 분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헤즈볼라 또한 보복을 할 것을 공개하였습니다. 이후에 헤즈볼라는 지난 17일 이스라엘 북부 국경마을에 무인기로 공격을 했으며 이로 인해 18명이 다쳤다고 전해집니다. 18명 중 14명이 군인이며 6명은 중상이라고 합니다. 이후에 이스라엘은 곧바로 주변 헤즈볼라 군인들이 있는 곳을 향해 보복 공격을 하였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모습을 보았을 때 한동안 양측의 공방은 크고 작게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스라엘의 북부 국경 지역에 대한 헤즈볼라의 후퇴를 더욱더 원하게 되면서 이후의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이스라엘과 이란의 방향은?

 현재 모습을 보았을 때 이스라엘과 이란은 가급적이면 전면적인 두 국가 간의 충돌을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두 국가 모두 각자의 처한 상황 상 전면전 혹은 전쟁의 확대로 인한 리스크를 감수하기에는 갈길이 바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중간에 중재를 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도 이들이 전쟁을 확대하지 않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라는 영향력이 큰 나라의 입김을 무시하기에는 두 나라 모두 난처하기에 한 동안은 이러한 대리전 및 간접 보복의 모습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에 이스라엘 이란의 이러한 갈등이 예고 되었슴을 말씀드렸었는데요. 향후 더욱 더 큰 갈등은 이스라엘이 현재 가자지구의 마지막 남은 하마스의 지역 '라파'를 조만간 공격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스라엘의 라파 점령과정 가운데 어떤 형태를 취할지 더불어 주변국들이 얼만큼 팔레스타인에 대한 지원을 할 것인지에 따라 전쟁의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728x90

결론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으로 직접적으로 이란을 공격하기보다 비공식적이지만 대부분이 공공연하게 알고 있는 헤즈볼라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란 정부와 밀접하다는 사실을 이용하여 헤즈볼라를 향해 공격함으로 이란에게 보복을 하였고 이런 보복은 이란 입장에서도 직접공격이 아닌 간접적이기에 확전에 대한 명목이 충분하지 않음에 양 국의 이러한 대리전 양상이 한 동안은 각 국의 여러 리스크가 감소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공격에 이스라엘 북부 마을을 공격하였고 16명의 부상자가 발생함으로 이스라엘은 다시 헤즈볼라 군을 향해 보복공격을 하였습니다. 양측도 이런 국경지대에서 서로 주고받는 방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가자지구의 라파지역의 점령이 향후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입니다. 대선을 앞둔 미국은 전쟁의 확산을 반대하고 있으며 두 국가 모두 미국에 대한 입김에서 자유롭지 않기에 조심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중동의 전쟁에 대한 고조감이 깊어져만 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폭풍의 전야를 보는 듯한데요. 어떤 방향으로 이번 중동 갈등이 결말을 맺을지 고조되는 긴장감 속에 세계의 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