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E's BIBLE

이스마엘을 낳게 된 아브람 - 창세기 16장

버닝리 2024. 4. 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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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16장에 아브라함이 하갈을 통하여서 이스마엘을 낳게 되면서부터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갈등의 초입이 전개되는 내용입니다. 특별히 하갈이 만난 하나님이 나오는데요. 이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일하시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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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엘을 낳은 하갈이 학대받고 슬퍼할 때 하나님을 만나는 모습
하갈과 이스마엘

아브람과 사래의 성급함일 불러온 혼란

 오늘 창세기 16장에는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리는 아브람이 하나님의 약속의 자녀를 주신다고 약속하셨지만 그 약속을 자기가 생각하기에 옳은 방법으로 판단하면서 일어나는 혼란의 이야기의 첫 시작입니다. 이로 인하여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본문내용을 바탕으로 사건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갈을 아브람에게 보낸 사래

창세기 16장
1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출산하지 못하였고 그에게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이름은 하갈이라
2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3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데려다가 그 남편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주한 지 십 년 후였더라

 창세기 16장이 시작하면서 창세기 15장에서 하나님과 대면하여 언약을 맺은 아브람의 모습은 세월이 흐른 뒤의 모습이라서 그런지 조금 흐릿한 모습의 아브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래가 출산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애굽에서 데려온 하갈이라는 여종을 통해 자손을 이어가자는 그녀의 제안에 아브람은 수락하는 모습을 보아 믿음의 자녀를 주시겠다고 약속했던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확신이 흐릿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히브리민족이라는 아브람의 민족을 통해 그의 자손이 이어갈 것이라는 하나님의 언약을 아브람은 자신의 생각대로 판단하여서 애굽사람 하갈을 통하여 이러한 자손을 이어나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였습니다.
 3절 마지막에 보면 가나안 땅에 거주하기 시작하고 십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면서 아브람의 믿음과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확신이 흐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에게 이러한 모습이 있는지 한번 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처음 만나고 또 하나님이 주신 비전일 불타올랐을 때의 모습은 식어지고 흐릿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이를 통해 성찰하고 다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오늘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찾아온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래를 모욕하다 벌을 받은 하갈

4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임신하매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그의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5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6 아브람이 사래에게 이르되 당신의 여종은 당신의 수중에 있으니 당신의 눈에 좋을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더니 하갈이 사래 앞에서 도망하였더라

 아브람과 하갈이 동침함으로 하갈이 임신을 하게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사극에서도 임신을 한 빈들이 왕후들을 위협하는 장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 가문을 이어갈 기업을 임신하였다는 것은 굉장한 파워를 지녔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하갈은 그러한 배경을 힘입어 자신의 주인인 사래에게 이전처럼 종의 모습이 아닌 상전의 모습으로 그녀를 대했을 것 같은데요. 이러한 상황에 사래는 아브람에게 찾아가 이러한 상황을 말하며 정부인 자신을 모욕하는 그녀의 태도는 아브람의 잘못이 크다며 그녀에 대한 처분을 이야기하는데요. 그러자 아브람은 그녀에게 하갈이 그녀의 종이므로 사래의 임의대로 행할 것을 허락하게 되어집니다. 그러자 사래의 학대 앞에 하갈은 괴롭힘을 참지 못해 그녀에게서 도망치게 됩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아브람이 자신의 자녀를 잉태한 하갈을 사래의 호통에 그녀에게 임의대로 맡기는 부분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아브람의 연약한 부분이 다시 나타남을 볼 수 있습니다. 아브람은 위기 앞에 회피형 인간인 것을 우리는 이전에 애굽에서 사래를 자신의 누이랑 칭하며 애굽사람들을 속여 자신의 안위를 안전 캐 하는 모습을 보았었는데요. 그런 모습을 오늘 이런 갈등 속에서 또 한 번 나타내는 아브람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래에게 임의로 하갈의 처우를 맡겼을 때 하갈이 분명히 학대당할 것을 아브람도 알았을 것인데 사래와의 갈등이 두려웠던 아브람은 그냥 그녀의 손에 모든 처분을 맡깁니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때 아브람처럼 연약한 모습이 다시 나타나고 있지 않나요? 또 나의 연약함이 다시 나타나면서 나의 삶에 문제를 야기한다면 내 믿음이 어떠한지 돌아볼 수 있는 척도임을 알고 경계함으로 다시 믿음을 회복할 수 있는 지혜가 우리 안에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갈을 만나주시는 하나님

7 여호와의 사자가 광야의 샘물 곁 곧 술 길 샘 곁에서 그를 만나
8 이르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이르되 나는 내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9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10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11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네가 임신하였은즉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음이니라
12 그가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지며 그가 모든 형제와 대항해서 살리라 하니라
13 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
14 이러므로 그 샘을 브엘라해로이라 불렀으며 그것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더라

15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으매 아브람이 하갈이 낳은 그 아들을 이름하여 이스마엘이라 하였더라
16 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 세였더라

 도망한 하갈이 광야에 있었습니다. 가나안 땅은 주거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광야였습니다. 광야는 당시에는 여인이 혼자 있기에는 무척 위험한 곳이었는데. 야생동물의 위협과 여러 이방인들로부터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하갈에게 하나님의 사자, 천사가 찾아와 그녀를 돌봐주면서 그녀에게 다시 사래에게 돌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더불어 그녀에게 그녀가 잉태한 자녀가 큰 민족을 이룰 것이라는 약속 또한 해주십니다. 그런데 이 약속은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약속인데,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약속하셨던 그의 자손에게 더하는 축복과 비슷해 보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자손에게 이러한 번성과 번영의 약속을 하셨기에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임의로 행하여 나타난 결과이지만 이러한 잘못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약속과 일하심은 동일하심을 보여주는 장면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히브리 민족을 통하여 이어나갈 믿음의 계보에는 이스마엘은 포함되어있지 않았기에 그가 번영하고 번성하겠으나 그가 들나귀 같으며 형제와 대항해서 살아갈 것 곧 하나님께서 구원의 사역으로 히브리민족을 통하여 일하실 터인데 이 모든 과정에서 분쟁과 혼란이 이스마엘의 민족에게 있을 것임을 암시하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에 하갈은 여러 가지 갈등 상황은 있겠지만 그녀를 보호하시고 또한 그녀의 자식도 하나님께서 번성하게 하신다는 약속에 힘을 얻고 다시 사래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그녀는 이러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기념하여 하나님을 만났던 샘 이름을 브엘라해로이라하며 자신을 살피시는 하나님을 기념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브람이 86세 되던 해에 하갈은 이스마엘을 낳게 되었습니다.

실수가 불러온 혼란 속의 신실한 하나님

 앞서 16장 전체 내용을 3가지 파트로 나눠서 살펴보았는데요. 먼저는 하갈을 아브람에게 보낸 사래가 아브람에게 하갈을 통하여 자손을 볼 것을 부탁했고 그로 인해 믿음이 흔들리던 아브람은 이방민족 여인에게서 자손을 이어갈 것을 동의하게 되는 모습을 봅니다. 현실적으로 타당한 방법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이러한 방법이 아니었는데도 믿음이 흐려지고 흔들렸기에 인간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 모습을 통해 우리의 믿음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사래를 모욕하다 벌을 받는 하갈을 통해 하갈의 처우를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사래의 손에 맡겨 하갈이 학대받게 하는 아브람의 연약한 모습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믿음이 연약했을 때 일어나는 반복되는 나의 약점들이 있다면 지금 일어나는 나의 반복되는 연약함으로 인한 갈등 속에 우리가 나의 믿음의 척도를 돌아보고 회복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하며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는 도망간 하갈에게도 하나님의 언약과 약속을 하시며 그녀를 위로하시고 그녀의 자녀인 이스마엘까지 축복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자신의 방법대로 행함으로 잘못된 결과가 나타났지만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까지 품어주시고 이러한 잘못된 결과도 선하시계 이끌어 가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고 있는가요? 아브람처럼 믿음이 흐려져서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그리고 잘못된 선택을 함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잊어버렸다고 생각함으로 낙심하고 계신가요? 하나님께서는 인류가 원죄를 지었을 때에도 가죽옷으로 그들을 보호하고 인도하셨던 하나님입니다. 더불어 이러한 잘못에도 인간을 하나님의 자녀로 회복시키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류를 구원하신 신실한 하나님임을 우리는 기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모든 죄와 불순종에는 결과가 따라옴도 더욱 경계함으로 성경을 통해 배워서 오늘날 이스라엘과 하마스 그리고 중동과의 모든 마찰과 갈등이 이러한 결과물이라는 것도 우리는 알고 주의하여 더욱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여러분이 오늘 함께 본 하갈의 이야기를 통해 더욱 믿음이 선명해지고 언약을 기다림으로 끝내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 누리는 여러분이 되길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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