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사순절이란 무엇일까요?
여러분과 함께 기독교에서 말하는 사순절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순절의 의미와 사순절 기간 동안 무엇을 하는지에 순서대로 함께 살펴보아요.
사순절이란?
사순절은 40일이라고?
여러분이 교회를 안다니시거나 타 종교이신 분은 사순절이라는 말이 안 익숙 할 수도 있겠지만 부활절이라는 말은 한 번쯤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기독교의 절기중에 가장 큰 절기 중 하나인 부활절의 40일 전의 기간을 기독교에서는 사순절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일요일을 제외한 40일을 일컫는데요. 실제로 사순절 기간은 40일이 아니라 45일입니다. 사순절은 영어로 Lent라고 부르는데 Lent는 중세 라틴어 quadragesima이라는 히브리어 40일에서 유래된 말에서 탄생했는데, 이는 봄이라는 말을 뜻하기도 한다. 그러하기에 사순절은 봄을 나타내는 절기이기도 하면서 봄에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듯이 우리의 영혼도 깨끗하게 태어나는 시기를 상징한다고 할 수있겠지요.
재의 수요일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이라고 불리는 수요일에 시작이 되는데요. 부활절로부터 주일을 제외한 40일을 뒤로하면 항상 수요일이 시작점이 되기도 하며, 시작하는 수요일에 지난해 부활절에 사용하였던 종려나무 잎을 태워서 재를 만든 다음, 태운 재로 성도들의 이마에 십자가를 그려서 사순절의 시작을 상기함과 동시에 40일 동안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한다는 결단을 표현하는 행위로 인하여 이날을 재의 수요일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사순절의 키워드
여러분과 사순절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들을 3가지 키워드를 통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세가지 키워드를 잘 보시고 사순절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1. 회개
사순절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바로 회개입니다. 봄맞이 대청소라고 불릴 만큼 사순절은 우리의 영적인 정화기간인데요. 예수님이 부활하시기 전에 십자가에 달리신 고난주간을 거쳐야 하는 시기이기에 시기는 개인의 여러 가지 죄악과 잘못들을 회개하는 기간입니다. 그러하기에 평소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이었다면 그 길에서 돌이켜 다시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는 시간을 우리에게 주는 기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구제
사순절 기간에는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병자와 과부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많은 치유와 구제 사역을 하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발걸음을 기억하면서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이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내는 것을 이 기간의 덕목 중 하나로 꼽는데요. 이는 개인의 구원을 넘어서 사회의 구원으로 가는 전인류적 행동의 시발점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사순절 기간을 통하여 잘 묵상하게 해주는 방법이기에 사순절 기간 동안 구제 역시 아주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고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3. 금욕
금욕이라는 항목은 다소 어려운 부분인데요. 이런한 금욕적인 강조 사항은 우리의 여러 육적으로 살아가는 삶의 부분들에서 멀어지고 더욱 하나님의 음성과 뜻에 집중하기 위해 금욕을 권장하는데요. 이러한 절제된 생활 속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은혜는 평소에 먹고 마시며 보내는 많은 시간들 속에서는 발견하지 못하는 새로운 감동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들이 율법적으로 적용이 되면서 금욕을 통하여 배우고 느껴야 할 부분을 잊게 되고 금욕적인 행위에만 집중되어 사순절을 버티고 인내해야만 하는 시간으로 바꾸고 오히려 그 기간에 예수님은 없고 이 시기를 버텨낸 행위로 의롭다 느끼고 있는 인간의 아이러니한 교만을 마주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항상 말씀을 중심에 두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 금욕적인 시간을 사순절기간 동안 주의하여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마치며
여러분과 사순절이 어떤 기간이며 사순절에 어떠한 덕목이 중요시여겨지며 지켜지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부활절로부터 40일 이전의 기간을 부르는 사순절은 회개와 구제 그리고 금욕의 덕목을 중요시하며 이를 통하여 이 땅에 오시 예수님의 고난에 참여하고 부활의 기쁨을 누리는 준비 기간인데요. 현재 대한민국에서 장로교에서는 이 사순절이 천주교적 성향이 강하다고 판단하여 사순절을 절기로 지키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외의 교단에서는 사순절을 지키고 있지요. 절기를 지키고 안 지키고를 판단하기보다는 이 기간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내 마음의 중심에 모실 수 있다면 어느 방법이든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순절 기간을 지나고 마지막 주에는 고난주간인데요.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사순절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함께 알아본 사순절을 통하여서 더욱 예수님과 의 사랑에 풍덩 빠지시는 여러분이 되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