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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E's BIBLE

벧엘(Bethel), 돌베개를 베고 하나님을 만나다.

by 버닝리 2024.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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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여러분과 창세기 28장에 나오는 야곱이 하나님을 만난 장소인 벧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돌베개
벧엘에서 야곱이 베고 잔 돌베개

벧엘, 하나님과의 만남의 장소

벧엘은 성경에서 여러 차례 언급되며 하나님과 인간의 만남의 장소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벧엘(베텔)은 히브리어로 בֵּית־אֵל (베이트-엘)에서 유래했으며, "하나님의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장소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스러운 공간을 상징합니다.

 벧엘은 창세기 28장에서 야곱이 하나님을 만난 장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야곱은 형 에서의 장자권을 빼앗고, 형의 분노를 피해 하란으로 도망가는 여정 중에 벧엘에 머물게 되는데요. 그는 이곳에서 돌베개를 베고 잠을 자던 중 놀라운 꿈을 꾸게 됩니다. 꿈에서 하늘에 닿은 사다리를 보게 되는데요. 천사들이 하늘에 닿은 사다리를 오르락내리락하는 광경을 보게 된 야곱을 이곳이 하나님 집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 야곱에게 하나님은 아래와 같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게 허락한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줄 것이며,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 동서남북으로 퍼질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창세기 28:13-15 요약)

야곱의 십일조 약속

 야곱은 깨어난 후에 이곳을 벧엘 즉 하나님의 집이라고 부르며 돌을 세워 기념비로 삼았으며, 그 위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자신이 복을 받는다면 하나님을 섬기겠다고 서원합니다. 이는 야곱이 십일조 즉 자신의 소득의 10분의 1을 하나님께 드림을 통해 하나님을 자신의 주권자로 인정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야곱을 고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하나님과의 맺은 언약 관계를 인정하고 그 언약에 대한 순종과 감사를 표현하는 것 입니다. 더불어 야곱이 믿음의 여정을 지속하면서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드릴 것을 약속하는 것 또한 야곱이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겠다는 결단을 통해 나타내고 있습니다.

돌베개는 하나님의 돌봄과 보호

 돌베개는 불안정하고 불편한 도구입니다. 지금 우리들보고 돌베개를 베고 잠을 자라고 한다면 대부분이 불편하세 잠이 들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불편한 도구로 야곱은 꿈을 통해 하나님을 만납니다. 이는 불편하고 뛰어 넘으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는 상징입니다. 더불어 야곱은 돌베개를 단순한 잠자리의 도구로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깨어난 후에 그것을 세워 기념비로 삼았습니다. 그는 돌에 기름을 붓고 그곳을 벧엘이라 명명하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상징으로 삼으며 고난을 이제는 기념하며 하나님을 기억하는 도구로 삼았습니다. 우리 삶의 여정에서 불편하고 고단한 돌베개를 밴 것 같은 시간 속에서 그것이 단순히 어려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만남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성경은 우리에게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벧엘의 신학적 의미

 히브리어에서 베이트 (בית) 는 집을 의미하며, 엘 (אל)은 하나님을 뜻합니다. 벧엘은 단순히 물리적인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약속이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집으로 일컫는 성전의 본체로 오셨음을 이야기하십니다. 이는 벧엘의 영적가 예수님 안에서 완성됨을 알 수 있습니다.

결론

 오늘날 우리도 삶의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 벧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벧엘은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 새로운 약속과 은혜를 시작하는 자리입니다. 돌베개와 같은 고난 중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찾아오셔서 새로운 소망과 인도를 약속하시며 불편하기만 했던 돌베개를 하나님을 만난 깊은 상징으로 바꿔주십니다.
 야곱처럼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께서 만유의 주이시며 복의 근원임을 깨닳고 우리의 소유가 그로부토 옮을 깨달아 십일조를 결단한 야곱처럼 우리도 우리의 모든 주권을 하나님께 맡기고 인전 하는 믿음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벧엘은 단순한 성경 속 지명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만남의 장소이자 약속의 상징입니다. 야곱이 벧엘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와 약속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집니다. 하나님의 집인 벧엘에서 새로운 시작을 경험한 야곱처럼, 우리도 삶의 벧엘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은혜와 헌신의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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